전북 전주의 한 호텔.
이곳에서 배우 전미선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오전 11시 40분쯤입니다.
매니저는 전 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호텔 측에 양해를 구해 객실에 들어갔습니다.
하지만 전 씨는 이미 숨져 있었습니다.
경찰은 전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
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는 데다 발견 당시 정황으로 미뤄 그렇게 판단했다는 겁니다.
하지만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.
전 씨는 전주에서 주연을 맡은 연극 '친정엄마와 2박3일'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.
동료들과 늦게까지 회식을 한 뒤 호텔에 들어가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또 송강호 씨와 함께 출연해 기대를 모은 영화 '나랏말싸미' 개봉도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.
경찰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동료들과 소속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
취재기자 : 허성준
VJ : 김형성
자막뉴스 : 육지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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